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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1:9 모니터 PC방에서 통했다 moyo 2014-07-21 09:27:15 123 814
첨부파일 : 1405902435-25.jpg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PC방에서의 디스플레이 환경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패널은 LCD에서 LED로, 크기는 27형에서 32형으로 진화했고, 최근에는 성능이냐 크기냐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32형 전후의 고해상도 모니터나 39형 이상 대형 모니터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시점에서 발생하는 논란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기본적인 PC 성능과 별개로도 해석되는 디스플레이 환경의 변화에 대해 과잉투자라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는 업주들도 많다. 하지만 차별화와 경쟁력을 앞세우는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디스플레이 환경 자체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PC방을 찾은 고객들의 체감성이 가장 큰 부분이 바로 디스플레이 환경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해상도와 대형 모니터 사이에 21:9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독특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이제는 삼파전 양상 마저 보여진다. 일반적인 크기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고해상도 모니터, TV 패널을 활용한 39형 이상 대형 모니터, 여기에 21:9의 흔치 않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로 나뉜다는 것이다.


특히 21:9 모니터는 PC방 업주들에게도 매우 생소한 해상도다. 일반적인 27형, 32형 모니터는 HD 해상도인 1920×1080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고해상도 모니터는 QHD(Quad HD)라고도 불리는 2560×1440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런데 21:9 모니터는 해상도가 2560×1080이다. 16:9에서 나아가 21:9를 지원하는 것이다.

21:9 모니터는 보통 파노라마 와이드 모니터라고도 불린다. 말 그대로 가로로 길다. 예를 들어 21:9 해상도의 영화의 경우 16:9 모니터에서는 위아래가 검은색으로 가려진다. 하지만 21:9 모니터에서는 검은색 화면 없이 전체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사실 4:3, 16:9, 21:9의 화면비율은 극장에서의 영화 해상도를 따라가는 것이다.

21:9 모니터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으며, 오히려 파노라마로 영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취향에 따라서는 21:9 모니터가 적합하기도 하다. 문제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PC방이다. 특히 16:9 화면에 익숙한 PC방 고객들에게는 자칫 불편함을 안겨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실제 21:9 모니터가 설치된 PC방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적응해 눈길을 끌었다.

21:9 모니터의 선두주자 LG 시네뷰, 34UM65
실제 21:9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 인천의 대단한PC방은 총 150대 규모의 PC방으로, 최근 LG에서 출시한 LG 시네뷰 모니터 34UM65 25대를 도입했다. 특히 구조적으로 매장 내 중앙에 해당되는 좌석 공간에 도입하여 접근성을 높였는데, 실제 매장을 방문해 살펴본 결과 다른 좌석보다 LG 시네마뷰 모니터가 설치된 좌석의 이용비율이 높았다.


LG 시네뷰 모니터는 LG의 좌우 178도(광시야각) IPS 패널이 채택되어 어디서든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으며, 화면을 분할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태스킹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 하나의 모니터에 PC 2대를 연결하거나 PC+노트북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듀얼링크(PBP) 기능과 함께 내장 스피커 역시 7W+7W로 선명한 음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기본적으로 LG 시네뷰 모니터는 깜빡임을 없애 눈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모니터다. 눈으로는 쉽게 식별되지는 않지만 실제 모니터는 지속해서 깜빡이고 있다.


이로 인해 눈의 피로가 커지는 것인데, LG 시네뷰 모니터는 플리커 프리로 인해 좀 더 오랜 시간 모니터를 보고 있어서 눈이 덜 피로하다. 장시간 이용하는 야간 고객, 자주 방문하는 단골 고객에게는 더욱 체감 효과가 크다. 특히 눈의 피로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을 일반 모니터 대비 최대 84%까지 감소시켜주는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게임과 영화 등 상당시간 집중해서 모니터를 바라봐야 하는 PC방 환경에 매우 유용하다.

21:9 모니터의 반전, 신선해서 통했다
대단한PC방에서 LG 시네뷰 모니터를 설치한 이유는 해당 업주가 먼저 개인적으로 체감한 이후 PC방에서 통하겠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이미 21:9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었고, 21:9 모니터에 적응한 고객들은 다른 일반적인 모니터를 오히려 불편해 할 것이라는 전략도 담겨있다. 실질적으로 이 같은 전략은 이미 통하고 있었다.


실제 대단한PC방을 방문해 LG 시네뷰가 설치된 좌석들을 살펴본 결과 우선적으로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공간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고객들은 21:9 해상도를 지원하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고,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등 다양한 RPG를 비롯해 21:9를 완벽하게 지원하지는 못하는 <피파온라인3>나 FPS 게임도 즐기고 있었다.

21:9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들은 일반적으로 16:9 화면보다 가로화면에서 시야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16:9 해상도를 이용하는 유저보다 21:9 해상도를 이용하는 유저가 시야가 더 넓어 게임 내에서 더 빠른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 또 <피파온라인3> 등 넓은 시야가 특징인 게임을 즐기는 고객도 비록 정상적인 해상도를 지원받을 수 없지만 와이드 화면 자체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치며…
일반적으로 PC방에서의 디스플레이 환경은 매장을 방문해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반응보다 기존 고객이 다른 매장을 방문했다 느끼는 피드백에서 장점이 극명히 드러난다. 매일 32형을 즐기던 고객이 27형 모니터를 접하고 작다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고해상도 모니터를 이용하던 고객이 일반 모니터를 이용하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등의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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