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그냥 짧은 무서운이야기로 엘리베이터 이야기 하잖아

근데 내가 그걸 며칠전에 직접겪은거같애서말이야...


나는 빌라에 살아서 엘리베이터가 없어. 그게 어저깨니깐 일요일인데

일요일 저녁에 한자 학원을 가거든? 근데 한자학원은 아파트에서 하는거야

근데 그 학원은 2층이고.. 암튼 일단 학원이 끝나고

딱 나와서.. 그냥 계단으로 가도되는데 딱 나오니깐 2층에 엘리베이터가 딱 서있더라

그래서 '우왕..ㅋㅋㅋ 걍 타야지' 하고 탔지.. 그리고 1층 누르고 문을 닫았어

근데. 닫히다가 한 15cm? 정도 간격두고 안닫혀,... 그랬다가 다시 열리더라?

그래서 '뭐야 뭐가 걸렸나?' 하고 그 사이 확인했어. 근데 아무것도 없더라

그래서 다시 닫았지... 근데 또 똑같이 그래... 그래서 또 열리고 다시 또 닫았어

근데 또그러네..? 그래서 '뭐야 고장났나? 걍 내려가야지..' 하고 문열리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고장나서 안닫히던 엘리베이터가 꽝하고 닫히더라.. 그러더니 예전속도보다 좀더 빠른속도로 엘리베이터가

쑥 내려가는거야 그래서 'ㅋ 넌날 이길수없음 하고' 존나 내가 더빠른속도로 달렸지

그랬더니 엘리베이터가 '인간은 기계공학을 만들었지만 이길 순 없다'라며 나를 조롱하며 밑으로 달리는거야

오슈발 ㅋㅋㅋㅋㅋ 하찮은 자식 나는 그떄 조던신발을 신어서 민첩성 +91 이였거든

나는 그래서 초스피드로 달렸지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넘어졌어

그래서 나는 무릎이 깨지고 나는 울었어... 그러니깐 빠른속도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가 나에게 와서

"괜찮아? 내가 미안해... 앞으로 우리 함께 달리자!" 라고 말하면서 내 입술에 니킥을 갈겼지


그리고 나는 꿈에서 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