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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나의 옛사랑이여! dorai 2012-11-20 13:32:29 107 474
STORY #1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쭈욱~ 사랑했던 그녀.



나를 가볍게 7번이나 차 주었던-_-그녀를 내가 첫사랑이라 규정지은건



섣부른 일일까?



그녀는 참으로 맑은 눈을 가졌었다.



가끔은...... 걷잡을수 없는 오바로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녀는 어쨌거나 거의 내 첫사랑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아는 동생일뿐이다. 정말로!! 아는 동생-_-;;



솔직히 그 뇬이 내 절친한 친구인 나나랑 사귄다고 했을 때......



밤새 베게를 쥐어뜯으며 울었다-_-;;






STORY #2





대학 들어와서 처음사귄 그녀. 나는 그녀를 어설픈혜교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어설픈 혜교는 참으로 어설펐다-_-;



자기 나름대로 혜교를 닮았다고 주장하기는 했으나!!



100층 높이의 옥상에서 떨어져 심하게 망가진 혜교라고 하면 대략 맞으려나?



그렇다고 그녀가 절대 폭탄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그녀는 참으로 예쁜 눈을 가지고 있었다.



어찌나 예쁘던지 콱! 뽑아주고 싶을 정도로......-_-



솔직히 그녀와는 거의 실수로*-_-*사귀게 되었다.



이상한 상상은 하지 말길 바란다. 난 아직 숫*-_-*총각이다.



그녀는 스토커 기질이 다분했다.



나는 그녀가 다 싫은데 그 기질이 제일 싫었다.



어설픈 혜교와 일주일만에 깨지던날. 난 결심했다.



절대 술처먹고 쌩쑈안하기로~(_-_)~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녀는 술 처먹고 춤추는 내 모습이 섹시했다나 어쨌다나;;;





STORY #3





대학 2학년때...... 내게 작업을 걸어온 당돌한 후배-_-;;



그녀는 바람끼가 다분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맞바람으로 대응했었지;;



작업을 걸어온 후배는 남자친구가 있었더랬다.



난 내게 시시때때로 작업을 걸어오는 그녀에게 말해주었었다.




"우리 이러면 안돼. 안되는 사이야!"




나의 이런 멘트에 그녀는 시시때때로 이런 멘트를 날려주었다.




"책임져! 책임져!"




-_-? 멀? 멀 책임지라는 거지?;; 이해할수가 없구만......



그런 그녀의 이상스런 멘트로 인해 난 결국 그녀와 사겨버리게 되었다.



깔끔하기 그지없는 내 러브스토리에 흠짐을 남긴 그녀를......난!!



개뇬-_-이라 부르겠다.



개뇬은 이른바 개뇬프로젝트를 통하여 나를 가지고 놀아주었고......



결국엔 딴놈하구 사귀더니-_-막판에 가서는 내 후배녀석과 사귀는



당돌한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 개뇬커플은 시시때때로 외쳤다고 한다.




"흑흑~ 우리는 축복받을 수 없는 커플이야."




후훗;;씨발것들. 정말 놀구 있다.-_-)ㅗ





STORY #4





학교를 휴학하고 어찌저찌 일을 하다가 알게 된 그녀.



내가 여복이 많은건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빠져버린 그녀는 참으로 예뻤다.



오랫동안 예쁘게 사귀고 싶었었는데...... 세상이 우리를 허락하지 않더군.



그녀는 참으로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군대가기 한달전에 여자친구가 생긴 나 역시 개념이 없지만......



군대 가지마라고 오기쓰는 그녀 역시 개념없기는 마찬가지.-_-;;



그녀의 오기에 못 이겨 MRI촬영을 했는데 허리디스크-_-판정이 나왔다.



판정이 나오던 날. 그녀는 열라 처 웃더군;;




"오빠!! 병신!! 하하!! 병신!! 남자는 허리가 생명인데!!"




난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이제 그애랑 헤어지지 않아도 되니까......



;;;;그 뒤로 한달도 안되서 깨졌다-_-;;



왜 깨졌을까? 허리땜에? 디스크와 그건 전혀 상관이 없는데?*-_-*



암튼 난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노력중이다.



다시 만났을 때 꼭 그녀에게 해줄 대사까지 매일같이 연습중이다.




"늦었구나^^;기다리고 있었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_-;;미안 느끼하네;;






STORY #5




나랑 가장 최근에 사귄 그녀. 그녀는 너무 착했다. 너무!! 너무!!



어찌나 착하던지 간혹 그녀와 다닐때 심하게 현기증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녀와 사귀게 된 건...... 물론 술때문이었다.



어찌저찌 모임에서 만난 그녀. 난 전혀 기억이 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상한 문자가 와있다.




"오빠. 처음만났었는데...... 전혀 어색하지가 않네^^오빠. 우리 잘해보아요."




난 그 문자를 보는 순간에 핸드폰을 벽에다 휙 던져버리고 그대로 침대에



몸을 던지며 말했다.




"아 씨발! 내 쓰레기같은 인생이여!"




-_-;;그래 완전히 조때따는 표현이 맞으려나?



전혀 수습이 안되는 상황이다.;;;



난 프로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사귀는 동안 함께있는 동안에는



내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더더욱 날 좋아했다-_-;;



후...... 내가 연애계에 진입한지가 언 10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하다니......



난 어쩔수 없이 그녀에게 최선을 다했다.



미친척도 하고...... 연락도 안하고-_-;;



그랬더니 그녀는 떠나더라. 마지막까지 나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도록



해 놓구서......




"오빠. 오빠 마음 알았어요. 나 오빠 좋아하면 안되는 거구나^^;;"




-_-;;그래 미안하다. 내가 처 죽일 놈이다.



그녀와의 스토리 진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친구녀석은 날 살해하려



하기도 했었다;;;



그래...... 정말 잘못했다.





- EPILOGUE -





난 그다지 길지 않은 생을 살아오면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여자를 만났었다.



난 그네들을 통해 여자심리에 대한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고......



지금 그녀들에게 감사한다.



이제 다시 사랑한다면...... 절대로 후회없는 사랑을 할 자신이 생겼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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