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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이상한 이야기
major
2012-11-20 13:02:17
131
603
세상엔 참으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지금 이 순간에두 말이죠.
그 동안 여러분께 너무도 황당한 이야기만을 들려 드린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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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자리 -
"오빠야?"
"......"
"오빠야. 대답좀 해바. 내가 잘못했어."
"......"
그래. 아무리 불러도 대답할 수 없겠지.
아무리 불러도......
미치도록 보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도 말 할수 없었던 내 사랑.
한번만 들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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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먹을래?"
"응...... 나 너*-_-*먹을래;;"
"-_-;;미친거 아니야?"
"쿨럭;;우동이나 한 그릇 먹자."
오빠는 항상 저런 농담을 좋아했다. 나는 그런 오빠를-_-열라 좋아한다.
왠지모를 특별함이 느껴지는 저 남자. 저 남자는 간혹 알수없는-_-;;
행동을 해서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상한 매력이 있는
남자였다.
'후르륵 ~~ 쩝쩝~ 후르르르르륵'
-_-;;;;;;;;;;;;;;
"오빠야~ 꼭 그렇게 먹는 소리를 내야대?"
"-_-? 그럼..밥먹는데 똥싸는 소리를 낼까? 끄~ 응 ~ 이렇게? 참으로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네?"
염병맞게 목소리도 크다0_0;; 많은 사람들의 눈깔의 압박. 아씨! 쪽팔려
"오빠야~ 우리 그냥 나가자."
"이노무 가시내!! 오빠가 먹는거 남기면 안댄다고 했지!!"
"오...빠... 화내지 말고..;;"
"얼릉 저기가서 손들고 서있어.ㅡㅡ^"
"오빠야..ㅠ_ㅠ 잘못했어."
.
.
.
.
사람들이 쳐다본다. 카운터 옆에 손들고 서 있는 나를;;
하하;;그럴수도 있지 머...ㅠ_ㅠ
"오빠?"
"응......"
"무슨 생각해?"
"응...... 불연듯 고향생각이 나서......"
"응? 고향? 오빠 고향이 어딘데?"
"응...... 지금은 갈 수 없는곳."
"응? -_-? 오빠 혹시.. 외계인이야?"
"-_-;;이제 그거 그만 써먹을때도 되지 않았니?"
"미안;;고스트가 시켰어-_-;;"
"후......이제 갈때가 되가고 있는 것 같아."
"응? 어딜?"
"^^; 금방 돌아올거야. 잠시 고향에 다녀오려구."
알 수 없는 말들만 잔뜩해서 내 머릿속만 복잡하게 해놓구.. 씨~
궁금하잖아!!!-_-++
"네 이놈!!"
"죄송합니다."
"네 녀석이 그럴 신분이더냐?"
"죄송합니다."
"소환명령이 떨어졌다. 돌아와라."
"시간을 조금만 더......"
"너에게 더 이상 그 일을 맡길 수 없다. 돌아오거라."
오빠.. 누구한테 저렇게 혼나고 있는거야? 오빠...... 대답좀 해봐.
오빠......
왜 그렇게 슬픈 눈을 하고 있는거야. 오빠......
"오! 빠!!"
......-_-;;꿈이었구나.;;후~ 무슨 이런 악몽을;;쿨럭;;
아웅~ 새벽.....이 아니구나;; 벌써 아침이네.
'띵동 당신에게 새로운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물론...... 내 컴퓨터가 저런 말을 하지는 않는다;;-_-;;
그냥 설정일 뿐이다. 다들 그냥 읽어주길 바래^^;;
- 미안해. 오빠 잠시 떠나있어야 할 것 같아. 가기전에 부탁이 있는데......
힘든일이 있으면 마음속으로 크게 오빠를 불러줘. 간절하게...... 힘을
모아서...... 그러면 오빠가 멀리서라도 너에게 힘을 싫어줄게^^ -
머야? 갑자기-_-; 어딜 간다는거야ㅠ_ㅠ
똥마려울때...... 오빠 이름을 부르면 똥이 잘나올까?;;
-_-;;미안;;
근데...... 이상하게;; 꿈자리도 뒤숭숭한데 저런일이 일어난거지?
대략 설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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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우리는 아주 평범한-_-;;연인일뿐이었어요.
난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죠.
난 그저 오빠가 좋았을 뿐이니까요.
근데 세상은...... 그런 내 사랑마저 허락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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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희씨!"
"누...... 누구세요?"
"저랑 함께 가주셔야 겠습니다."
"왜...... 왜 그러세요...... 이것 놔요!!"
갑자기 나타난 사내. 그리고 날 겁탈;;*-_-*하지는 않았지만
날 납치하려고 하는 이 사내. 난...... 이제 새우잡이배를 타는 걸까?ㅠ_ㅠ
오...... 빠...... 무서워. 오...... 빠.......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짜짜짜짜짜짱가~'
"옥희야!"
"오.....빠......"
"응...... 보고 싶었어."
"오빠.....그건 그렇고..... 배경음악 촌스러워.-_-;;"
"쿨럭;;그런건 나중에......"
날 겁탈*-_-*아니 납치하려던 사내는 오빠를 보더니 잠시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꼭...... 똥을 덜 싼 표정이랄까?-_-;;
"니가 여기는 왠일이냐?"
"부탁입니다. 그 여자만은 안되겠습니다."
"하하! 너 미쳤냐?"
"아뇨! 파 쳤습니다."
"-_-;;집어치고! 난 이 여자를 꼭 데려가야겠다."
"능력자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여자는 그렇게 특별한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는...... 이 조그만 땅덩이에서 사이코키네시스를 가진
유일한 여자아이지......."([주] 사이코키네시스 : 염력)
"그 정도 능력자는 외국에서 충당할 수 도 있잖습니까!"
"가야겠다."
잠시 실랑이를 벌이던 남자는 다시 내 몸을 이끌었다.
안돼. 오빠 도와줘. 아아......
오빠 왜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는거야.
"못보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너......"
갑자기 똥싸는 표정을 한채 서로를 쳐다보는 두 남자.
얼굴 근육을 씰룩씰룩하며-_-;;
대체 뭐하는 짓들이지?
"쿠...쿨럭..."
팽팽한 대치가 끝난건 날 잡고 있던 남자가 입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진 후였다.
"너...... 죽기를 작정한거냐?"
"징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너...... 가....... 이렇게...... 날 막았다고 해도...... "
"알고 있습니다. 천번이든 만번이든...... 계속 막아낼것입니다."
"그러면.... 넌.... "
"알고 있습니다. 죽는다는것도."
"씨발아. 나도 대사 좀 하자.-_-"
남자는 마지막 대사-_-를 남긴채 어디론가 사라졌다.
대체 이건 무슨 상황인지...... 온통 머리가 혼란스럽다.
"너에게 있는 능력을 없앨게."
"저에게 있는 능력이요?"
"너에게 있는 능력은 널 힘들게 할거야"
"아프진 않아요?"
"그냥 편하게 자. 그러면 모든게 해결될거야^^"
갑자기 졸립다. 그가 무슨 마술을 부린걸까?
그래. 너무 피곤해. 일단 자고 생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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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는 내 짐을 대신 짊어진걸까?
자고 일어났을 때 내 눈앞에는 쓰러져 있는 그의 모습만이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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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이래요......"
"다....당연한.....죄 값을 치루는 것일뿐......"
"오..... 빠..... 오빠!!"
빨리 병원으로...... 응급차를......
"너무 슬퍼하지 말거라. 아이야."
"헉... 누구세요?"
"난 이애의 아버지이자...... 스승이지......"
"오빠... 오빠 좀 살려주세요."
"처음부터 연이 아니었던게야. 저 녀석은 너의 짐까지 다 짊어진채
세상을 뜨려하고 있다."
"안돼요....... 오빠를 살려주세요."
"내게 약속해줄수 있겠느냐?"
"어떤 약속을......"
"다시는 이 녀석을 떠올리지 않겠다고......"
"예?"
"너는 그냥 약속만 하면 되는게야."
"그...... 그러면...... 오빠는 살수 있나요?"
"노력해보마."
"약속할게요.. 약속할테니까..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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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었을 땐 오빠와 정체불명의 남자. 모두 사라진 후였다.
그래.
그는 어쩜 나완 다른세계에 살고 있던 사람일지도......
그와 내가 묘한 끈으로 연결되어 그를 만나게 된걸지도......
정말 생각나지만...... 난 그를 떠올릴수가 없다.
이렇게 그를 생각하고 난 후이면......
항상 꿈에서 그를 만났었으니까.
그저...... 가슴 아픈 사랑일뿐...... 내겐 잊고 싶은 과거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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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저런~ 가슴이 아프군요. 흑흑흑.
세상엔 이렇게 가슴아픈 사랑도 있답니다. 아주 조금 특별할 뿐이죠.^^
세상엔 참으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지금 이 순간에말이죠.
여러분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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