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규모 단지와의 가격 격차는 줄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소규모 단지 아파트와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3.3㎡당 181만원이었다. 올해 9월말 3.3㎡당 가격격차는 143만원으로 줄었다.
특히 강남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서초(-8.7%) 강남(-7.2%) 강동(-7.2%) 양천(-7.2%) 송파(-7.1%) 순이었다. 이 지역 아파트 단지들은 랜드마크로 주목받아 높은 가격이 형성됐지만 거래 부진 지속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많아져 가격이 크게 조정되고 있다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는 올해 9월 말 단지평균 매매가격이 3.3㎡당 3701만원으로 떨어졌다. 2011년 3.3㎡당 4037만원과 비교해 8.3% 낮아진 것이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총6864가구)는 2012년 9월말 기준 3.3㎡당 단지평균 매매가격이 2496만원 정도다. 2011년 12월말 3.3㎡당 2753만원과 비교해 9.4%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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