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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녀가 남긴 기억에 남는 말 17가지 2012-11-26 12:19:14
작성인
zero 조회:594     추천:163
그녀가 남긴 말들에 관한 잡담입니다...최선을 다해 여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입니다. -_-;

* 자기야, 자기 바보 아냐?
{발렌타인데이에 내가 그녀에게 들은 말이었다. 그날 난 그녀에게
초콜렛을 선물한 죄밖에 없었다. -_-;}

* 자기야, 자긴 너무 저질이야!
{그녀가 우리집에 왔을 때 내가 빌려다 놓은 비디오 테입을 보고
한 말이었다. 그 비디오 테입은 "낙타부인 물 만났네" 였다. -_-;;;}


* 자기야, 소가 웃는다가 뭔 줄 알아? 그건 우하하야...
{그녀가 해준 말 중에 가장 썰렁한 말이었다. 난 그날 처음으로
그녀를 때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_-;;;}

* 자기야, 자긴 옷걸이가 너무 멋져!
{그녀가 사준 티를 내가 입었을 때 그녀가 해준 말이었다. 그 티에는
내 얼굴만한 스위티 그림이 있었다. -_-; 그날 난 남포동 거리를
걸으면서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_-;;;}

* 자기야, 자긴 천재인가봐!
{바둑게임인 천하수담을 이긴 후 들은 말이었다. 난 그녀에게 천하수담이
아마5단이라고 뻥을 깠었다. 사실 천하수담은 8급밖에 안 된다. -_-;}

* 자기야, 자기 오늘 진짜 섹시하다!
{어느날 만나자 마자 그녀가 내게 해준 말이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잠시후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자기야, 사실은 자기 남대문 열렸어."
-_-;}

* 자기야, 자긴 꼭 쉰세대 같애!
{어느날 그녀가 허준호 아버지가 누구냐고 묻길래, 난 자신있게
허장강이라고 대답했을 뿐이다. 젠장 허장강을 아는 것도 죈가? -_-;}

* 자기야, 자기 이젠 날 사랑하지 않는 거지?
{약속 시간에 늦게 나갔을 때 그녀가 한 말이었다. 딱 10분 늦었다. -_-;
내가 10분 늦으면 그건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거고, 그녀가 1시간 늦으면
그건 부산의 교통 현실 때문이라나? -_-;;;}

* 자기야, 난 순결한 몸이 아니야!
{나에게 마음을 줘버렸기 때문에 자기는 더이상 순결하지 않다고 그녀가
말했다. 난 그녀에게 널 위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 그렇게 우린
그날 하루종일 닭살 돋는 말들만 주고 받았다. -_-;;}

* 자기야, 자기 오늘 청국장 먹었지?
{그녀와 키스 후에 들은 말이었다. -_-; 그 후 난 식후엔 꼭 가그린을
사용하는 버릇이 생겼다.}

* 자기야, 키스밖에 안 했어!
{그녀가 전에 사귀던 녀석과의 사이를 고백했다. 난 쓰게 웃어 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술에 절어 살았다. -_-;}

* 자기야, 난 꼭 자기를 기다릴 거야!
{입영하는 날 그녀가 해준 말이었다. 하지만 난 그게 거짓말이 될 거란 걸
예감하고 있었다.}

* 자기야, 난 지금 지쳤어!
{일병때 면회 온 그녀가 내게 한 말이었다. 그녀에게 다른 놈이 생긴 게
분명하다고 상병 하나가 비아냥 거렸다. 그날 밤 난 그 상병과 맞장 뜨고
말았다. 그리고 군기 교욕대에 갔다.}

* 자기야, 정말 미안해!
{병장때 받은 그녀의 편지에 적힌 말이었다. 미안해란 말이 꼭 나 결혼해란
말로 들렸다. 그날 난 탈영의 유혹을 참느라 가슴을 쥐어 뜯어야 했다.}

* 자기야, 오늘 정말 멋진데!
{결혼식장에서 그녀가 한 말이었다. 하지만 그 말은 다른 남자를 위한
말이었다. 몰래 숨어서 그녀의 말을 듣는 내 자신이 너무나 초라했다.}

* 저기...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우연히 만난 그녀가 내게 한 말이었다. 그녀의 존댓말이 왠지 어색했다.
"김선배는 잘 있어요?" 난 바보같이 그딴 말을 하고 말았다. 김선배

자식을 죽이려고 수류탄을 들고 탈영하려 한 게 엊그제 같았는데...}

* 자기야, 난 아직도 자기를 사랑해!
{그녀가 다시 돌아와 내게 한 말이었다. 난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그녀를 껴안기 위해 팔을 그녀에게 향했지만 그녀를 느낄 수가 없었다.
언제나 꿈은...날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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